안녕하세요. 10월 29일 토요일 밤 이국적인 이태원에서 할로윈 데이를 즐기려는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일 일요일 5:00 am현재 사망자 146명, 부상 150명으로 추정 집계되고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0월 30일 오후 12시 사상자 업데이트
전체 사상자 233명 (사망자 151명 / 부상자 82명: 중상 19명, 경상 63명)
사망자 151명이고, 여성 97명 남성 54명
이 중 외국인 사망자 19명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등)
사고의 발단
10월 29일 토요일 밤 10:20 경 이태원 거리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쓰러져 깔려있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빗발쳤습니다.
사고는 '해밀톤 관광 호텔' 옆(이태원역 1번출구) 좁은 내리막길 골목(119-7번지)에서 일어났는데, 그 시각 수만 명의 인원이 몰려 인파에 밀려다니다가 좁은 내리막길에서 몇 명이 넘어지면서 흡사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쓰러지며 대형 압사 사고로 이어진 걸로 추정됩니다.
현장 목격자 진술
이 날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사고 지점인 해밀톤관광호텔 근처 클럽에 유명인이 왔다는 소식이 퍼지며 사람들이 좁은 내리막길에 몰리면서 일부 인원이 서로 밀치고 5~6명이 쓰러지며 순식간에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한 목격자는, 그 골목으로 사람들이 몰려 저항할 힘도 없이 쓸려 내려갔는데 나중에 보니 앞에 사람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재 대응 상황
소방당국은 밤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 30분 뒤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직후 이태원 일대의 모든 축제를 중단시켰습니다. 밤 11시 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848명의 소방인원과 장비 143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고 있고, 사망자는 순천향대병원 등 20여 곳의 인근 병원으로 분산해서 이송되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부상자 중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피해자 중 20대 여성이 대다수이며, 10대 청소년과 외국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