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행에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고정관념이 있으신가요?
저도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은행에 취업하면 비교적 높은 연봉에 정년 보장, 사회적 지위 등 안정적인 포지션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한국과는 약간은 다른 인식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은행 창구앞에서 입출금 등 고객을 응대하는 텔러(teller /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의 경우 시급이 최저 시급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고, 파트타임도 모집하고, 고졸자인 경우도 많이 채용을 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캐나다의 직업군 중 뱅크 텔러(Bank Teller/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와 관련하여, 캐나다의 주요 은행, 은행 직종과 업무, 응시자격요건, 자격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캐나다의 Big 5 Major Bank
입출금(deposit and withdrawal), 투자(Investment), 대출(Mortgage)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Chartered Bank or Commercial Bank로 Big 5 은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Royal Bank of Canada (RBC) — $49.69 billion
Toronto-Dominion Bank (TD) — $42.69 billion
Bank of Nova Scotia (Scotiabank) – $31.25 billion
Bank of Montreal (BMO) — $27.19 billion
Canadian Imperial Bank of Commerce (CIBC) — $20.02 billion
2. 은행 업무 직종은 크게 텔러(Teller)와 뱅커(Banker)로 나뉘는데,
1. 텔러(Teller/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
■ 업 무:은행 창구에서 고객 응대. 입출금, 수표 발행등 수납 업무.
■ 연 봉: 평균 $35,000~45,000
■ 응시자격: 고졸이상. CSC(Canadian Securities Course), CIFC(Canadian Investment Funds Course)등 자격증 보유자 우대.
2. 뱅커(Banker/ Financial Advisor)
■ 업 무: 개인룸에서 예약된 고객과 계좌 개설, 펀드, 주식 상담 등 자산관리 상담.
■ 연 봉: 평균 $50,616~90,000
■ 응시자격: Economics, Finance, Business등 관련 전공자나 필요 자격증을 갖춘 Teller 경력자.
3. 도움 되는 자격증(Certificate)
CSC(Canadian Securities Course)
■ 이 자격증을 이수하면 주식, 채권, 파생상품등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발급됩니다.
■ Teller응시시 필수요건은 아니지만 CSC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금융 전반에 대한 지식의 검증과, Investment Dealer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우선 고려대상으로 눈에 띌 수밖에 없습니다.
■ 공부와 시험이 온라인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서나 도전 가능합니다.
■ Course syllabus
■ 온라인코스+ PDF e-book 비용: $1,220 (CSI 2022년 10.10 현재)
■ 과정 기간: 135~200 hours 온라인 코스를 1년 내 이수.
■ 시험: One topic, Two topic 총 2회. 각 2시간. 사지선다 100문항 각 60% 이상시 합격
CIFC(Canadian Investment Funds Course)
■ 뮤추얼펀드 판매 라이센스.
■ 역시 온라인 수업, 온라인 시험이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 Course Syllabus
■ 온라인 코스+ PDF e-book 비용: $470 (CSI 2022년 10.10 현재)
■ 과정 기간: 90~140 hours 온라인 코스를 1년 내 이수.
■ 시험: 1회, 3시간, 사지선다 100문항 중 60% 이상시 합격.
맺음말
워킹 홀리데이로 온 학생들이 한인식당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영어도 늘지 않은 채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귀국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은행 텔러의 벽이 그리 높지 않으니 도전해보라고 적극 추천합니다.
워홀, 워크퍼밋 비자에 대한 응시자격 제한도 없고, 실제로 취업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학교를 나오지도 않고, 관련 직종 경력도 없는 경우 Banker로 취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Teller는 특별히 관련학과 전공을 하지 않은 사람도, 얼마 전까지 월마트에서 캐셔 일을 했던 사람도, 은퇴를 앞둔 혹은 은퇴를 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 워홀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채용됩니다.
텔러로 일하다가 적성에 맞으면 필요한 판매 자격증을 따고 Banker 모집 사내 공고(Intranet)에 응시합니다.
인맥에 의한 리퍼럴(referral) 채용이 보편적인 캐나다에서 현재 근무중인 회사 사내 공고를 통해 승진 채용되기는 처음 맨땅에 헤딩보다 몇 배는 수월합니다.
한 분이라도 필요하신 분께 도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화이팅~🍁
자료 참고: Canadian Securities Institute
내용이 좋으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캐나다 Life > 캐나다 직업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경사 vs 검안의 vs 안과 의사(스페셜 닥터) (19) | 2023.02.24 |
---|---|
IT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실리콘밸리 최고의 연봉은? (29) | 2022.11.18 |
'2022 캐나다 고소득 직업 연봉 / 전공 경력 (50) | 2022.08.31 |
캐나다 공립 도서관 인터뷰 경험담 (35) | 2022.08.26 |
캐나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Real Estate Agent)자격증 합격 수기 (36) | 202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