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약세 32년만에 최저치 기록
안녕하세요. 일본 엔화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 속에 10월 20일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습니다.
엔화는 오늘 달러당 150.15엔까지 약세를 보이며,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자 해외 뉴스 번역을 통해 엔화 약세 원인, 배경, 일본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엔화 약세 주요 원인
2. 엔화 약세 배경
3. 진퇴양난의 일본 경제 상황
※ Ps. 원화: 엔화 매매기준율
1. 엔화 약세 주요 원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없이 대규모 경기부양을 계속하면서 더욱 커지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갭이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입니다.
2. 엔화 약세 배경
현재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25% 이하로 유지하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과 일본 국채 수익률 사이의 높은 스프레드는 투자자들에게 엔화가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지난 9월 22일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24년 만에 외환시장에서 달러매도후 엔화 매입을 강행한 바 있지만, 140엔대로 떨어졌다가 이후 엔화 약세가 다시 가속화되면서 매입한 시점(145.90엔) 보다 더 오른 상태입니다.
3. 진퇴양난의 일본 경제 상황
■ 10월 20일 환율이 150엔을 상회한 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와 은행이 다시 외환시장에서 대규모 엔화 매입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면서도, 한편 지난달 행해졌던 외환시장 개입의 선례를 통해 그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입니다.
■ 또한 일본은 현재 국가 채무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금리 인상시 상환 부담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미국이나 주요국처럼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국가 채무 잔액은 2021년말 기준 1천조 엔( 9천550조 원) 이상입니다.
■ 한편 일본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간신히 살아난 소비가 위축되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융완화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입니다.
■ 무역 적자 : 엔화의 약세, 러시아 유크레인 사태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상반기 무역적자는 -11조 75억 엔(약 105조 4천900억 원)으로 사상 최악의 수치입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 8월에 2.8% 인상,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중이며, 이는 1991년 9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로 높은 수치입니다.
※ Takeaway : 일본 은행은 통화(Currency) vs 경기 부양(Stimulus)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 P.S ] 원화: 엔화 환율
오는 11월 1일부터 일본 방문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 엔저로 매매기준율도 좋아 일본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일본 여행시 환전 vs 카드 사용에 관한 여행팁과 유리한 해외결제카드 관련내용 정리했습니다.
자료 출처, 발췌: Tipranks.com, 연합뉴스
오늘은 일본 엔화 약세에 대한 기사를 정리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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