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시 사망 위험 2배
안녕하세요. 잠시 주춤했던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범세계적으로 다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저는 2차 백신까지 맞았으나, 지난 6월 변종 오미크론에 걸려 호되게 앓고 한달 동안 후각도 상실한 채로 지냈는데, 내심 이제 면역이 생겼으니 안심해도 되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까페나 뉴스를 보면 재감염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최근 한 학술 보고에 코로나 재감염 시 사망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의대에서 발표된 학술지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한 3년동안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최초 감염이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의 거의 모든 장기 시스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초 감염후 자연적인 항체가 생기고 추가적인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세 번째의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최근 발표된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의대의 자료에 의하면, 반복하여 걸리는 SARS-CoV-2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제2형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여러 신체기관에 영향을 주어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는 입원, 폐, 심장, 뇌, 그리고 혈액, 근골격계 및 위장 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포함됩니다. 재감염(Reinfection)은 또한 당뇨병, 신장병,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 11월 10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주요 내용
"지난 몇 달 동안은 한차례 감염을 겪고 백신을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 안심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일종의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선임 역학 연구원인 지야드 알리(Ziyad Al-Aly, MD)는 "우리의 임상 연구에서 두 번째, 세 번 째 또는 네 번째 감염이 급성 단계에서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감염될 때마다 위험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 번의 코로나 감염을 겪었더라도 세 번째 감염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 감염되었다면 네 번째 감염만큼은 막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겨울시즌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변종이 출현하고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제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반복되는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증상이 있을 때 효과적인 치료제나 보조 약품이 개발되기 전까지 집에 머무르고, 예방을 위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이번 겨울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 데이터 분석 그룹
1) 미국 최대의 통합 의료 시스템인 미국 재향군인회(US.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의 약 580만 개의 의료 기록 분석.
2) 다양한 연령층, 민족, 성별을 구분
3) 2020년 3월 1일~ 2022년 4월 6일까지 코로나 음성 반응을 보인 530만 명, 양성 반응을 보인 44만 명, 두 번 이상 재감염된 4만 명을 비교 분석.
3. 분석 결과 하이라이트
1) 양성 반응을 보인 대부분의 사람은 두 세번의 감염이 있었고, 일부는 네 번, 그룹 중 다섯 번 이상의 감염은 없었다.
2) 두 번 이상의 코로나 재감염이 있었던 그룹이 재감염이 없는 그룹군에 비해 사망할 가능성은 2배, 입원할 가능성이 3배 높았다.
3) 반복적인 재감염을 겪은 그룹군은 한 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보다 폐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3배, 심장 질환 확률 3배, 뇌질환에 걸릴 확률은 1.6배 높았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SARS-CoV-2(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 제2형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감염되거나 재감염될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료 번역: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 St. Lou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