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잘 안 하는 가족, 갑자기 고기가 당겨 Japanese bbq AYCE(All you can eat:무한리필)이 있다고 해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문이 굳게 닫혀 있네요. 매주 화요일 휴무라고 적혀 있습니다.
구글에서 메뉴하고 가격만 체크하고는, 휴무일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쉬운 대로, 고기구이집 한식당 '코비'로 갔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곳인데, 토론토에 몇 군데의 지점이 있는 음식점이니 네임밸류가 있겠지 하는 믿음으로 찾았습니다.
또 헛걸음할까봐 코비의 영업일과 영업시간을 확인해 보니,
휴무 요일 없이, 월요일~일요일
11:30 am ~ 10:30 pm 동일합니다.
위치는 토론토 GTA Mississauga 지역 한인상점들이 많이 밀집된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한인들이 운영하는 미용실, 정육점, 안경원, 한인마트 등이 모여 있습니다.
좌석에 손님들이 착석하고 있어서 찍지 못하고, 입구의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벽면에 옛날 흑백 사진들과 각 테이블 위에 연기 흡입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구이 종류와 닭갈비가 있었는데, 메뉴의 220g이 1인분으로, 기본 2인분은 주문해야 합니다.
고기 1인분 메뉴에 된장찌개, 계란찜, 밥이 포함입니다.
고기 외에도 찌개류, 파전, 떡볶이, 냉면류 등의 단품 메뉴도 가능합니다.
주문한 양념 목살 260g
항정살 220g
생갈빗살 220g 이 나왔습니다.
고깃집에서 늘 그렇듯,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 싶었는데,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다 보니 의외로 양이 충분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나온 반찬 4가지(김치, 어묵무침, 땅콩조림, 오이무침)
상추, 파채 겉절이와 양파 절임도 함께 세팅됩니다.
된장찌개와 반찬이 정갈하고, 맛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조미료 맛도 별로 안 느껴지고.
고기도 전부 연하고, 신선했으며, 돼지고기 양념도 짜지 않고 맛있게 배어 있었습니다.
불은 숯불구이는 아니고, 테이블 하단에 설치된 가스 화력이었는데, 집에서 먹을 때와 왜 이리 맛이 다를까요.
이미 어느 정도 배는 부르지만, 한국에서처럼 마무리로 냉면을 먹어줘야 한다는 짝꿍의 의견으로 비냉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 먹은 후의 느끼함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느낌적인 느낌!
외국에서의 한식당 맛은 현지화된 탓인지 한국에서의 맛집을 기대하면 실망이 큽니다.
더구나 메뉴의 음식 가격을 보고 주문했다가, 나중에 13%의 텍스와 15%가량의 팁까지 지불하고 나면 결제금액에 놀라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식을 점차적으로 안 하게 되는데, 오늘 같은 맛집을 발견하면 얼마든지 지불할 의사가 있습니다.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내돈내산' 토론토 Mississauga 맛집 '코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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