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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어떻게 감염될까? (감염경로,증상,백신,치료)

뽀모도로 2022. 7. 25. 07:40

지난달 나이지리아 발 원숭이두창 감염병이 유럽, 북미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크게 이슈화되지 않아 잠잠해진가 싶었는데 7월 23일(현지 시각)  WHO (세계 보건기구)가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세계 보건기구가 내리는 최대 수준의 경보로 국제적인 백신 공유 등 국가 간의 공동 대응이 가능해짐을 뜻하는데, 이름도 생소한 원숭이두창의 감염경로와 증상, 백신, 치료방법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숭이두창 (Monkeypox)이란?

진료과: 감염내과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진, 부풀어 오르는 림프절

통상적 발병 시기: 노출후 5~21일

기간: 2~5주

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 방식: 바이러스 DNA 검사

유사 질병: 수두, 천연두

예방: 천연두 백신

투약: 시도포비어

발생 빈도: 드묾

사망률: 최대 10%

감염경로

원숭이두창은 사람 간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까지 감염자의 98%는 남성이고,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그동안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올해 들어 유럽, 북미지역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역학 조사한 결과 아프리카를 여행한 사람들을 통해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증상

발진은 발열 후 1~3일 이내 시작되는데,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피로감, 두통이 나타나며, 임파선염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보통의 독감 증세나 코로나 바이러스와도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수포를 형성하는 발진이 얼굴에 나타나고 온 몸으로 확산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반점에서 시작해 수포(물집) 형태로 진화하고 이후 농포(고름)로 변형되어 터지고 가피(딱지)가 앉게 됩니다.  수포는 천연두와 비슷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고,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주간 지속됩니다.

검사

현재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에서만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원숭이두창이 의심된다고 판단하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이후 보건소에서 사례확인 후 시,도별 지정 입원치료 병상 이송, 검체 채취, 검사의뢰등을 질병관리청 관할하에 진행합니다. 검사 방식은 유전자검출검사로 검체 접수 후 약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백신

현재 2세대, 3세대 두창 백신은 국내 식약처를 통해 승인된 백신으로써, 85%의 교차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방법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격리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됩니다. 국내에 현재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되어 있으며,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리비리바트를 도입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방법

1.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과의 직, 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2. 감염환자가 사용한 물품, 침구류, 수건 등의 접촉을 피합니다.

3. 만일 의심되는 사람, 물건과 접촉을 한 경우라면, 비누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게 깨끗이 합니다.

4.원숭이두창이 발생하는 곳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 보유 가능성이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한국인 1명이 확진 판정 이후 추가 감염자는 없는 상태이고 정부에서는 2급 법정 간염병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사진출처, 글 참조: 위키피디아,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