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5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걸리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른다는 방광염.
방광염의 증상과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법,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방광의 위치
방광염 증상
1) 배뇨통
소변을 볼 때 찌릿찌릿 통증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악취가 나는 혼탁뇨, 때로는 혈뇨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빈뇨 / 야뇨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본다면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수면 중 2번 이상 화장실을 가야 한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절박뇨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려운 증상이며, 실제 배출 양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4) 잔뇨감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찝찝한 증상이 있습니다.
5) 허리 통증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성기 위쪽의 돌출된 부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무증상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증상을 전혀 못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광염 원인
1) 급성 방광염
보통 요도로부터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감염으로, 유증상자의 95% 이상이 여성입니다. 그 이유는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서, 성생활이나 임신, 또는 면역 약화로 인해 세균이 용이하게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원인균의 80% 이상은 대장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만성 방광염
보통 1년에 3회 이상 발병하는 경우이며 완치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치료법
급성 방광염의 치료는 일정기간의 항생제 복용입니다. 투여기간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하며, 보통 3일 이상 완전히 나을 때까지(1주일 미만)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향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만성 방광염의 경우에는 급성보다는 장기간의 복용이 필요한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만성 방광염의 근원 요인을 알아내어 뿌리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치하여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 완치도 어려울 뿐 아니라 요실금에 취약해지므로, 배뇨 시 찌릿한 불쾌감, 잔뇨감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1) 물을 많이 마신다.
하루 1.5~2리터를 마시면, 폭포수처럼 방광 내 세균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원액 크랜베리 (무가당) 주스, 크랜베리 캡슐 영양제.
크랜베리의 효과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만, 3일 이상의 항생제 투약 치료 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제로 효과적입니다.(경험담)
3) 타이트한 옷을 피한다.
세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꽉 끼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순면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4) 배변, 배뇨 후 세척하는 습관
볼일을 본 후에는 번거롭더라도 물로 세척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매 번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면 좋은 균까지 사멸시켜 오히려 질 내 세균을 번식시킬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세척을 권합니다.
5) 오레가노 오일
천연 항생제라 불리는 오레가노 오일을 물에 한 두 방울 떨어뜨려 마시거나, 질 부위가 닿는 팬티 안쪽에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항생제 효과가 있습니다.
6) 숙면, 스트레스를 줄인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충분한 수면을 취해 면역력을 높여 방광염이 재발하지 않고, 걸리더라도 항생제 없이 자연 치유되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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