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여행 중입니다. 부곡 하와이를 아시나요? 20대 풋풋했던 시절, 진주에 사는 친구의 가이드로 부곡하와이 워터파크에 놀러 갔었던 기억이 나서 옛 추억도 소환할 겸 부곡온천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부곡하와이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고, 거의 폐업 수준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된 듯 보였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구나~ 짐작했는데, 찾아보니 그 이전에 회사 부도로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라는 38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2017년 4월 28일 폐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 영향으로 주변 상권도 많이 침체된 듯 보여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부곡 스파디움 따오기호텔
부곡 온천 단지내의 '부곡 스파디움 따오기호텔'을 찾았습니다.
위치와 상세 정보입니다.
체 크 인 : 18:00
체크 아웃 : 11:00
객 실 수 : 80
저는 '가족탕 스파 스마트룸' 을 이용했습니다. 1박 60,000원 (선착순 5,000원 할인)
가족탕 스파 스마트룸에는 더블베드 1, 싱글베드 1, 넷플릭스가 제공되는 TV가 있었고, 간단히 조리가 가능한 쿡탑 1구가 있었습니다.
객실 내에 욕조가 아닌 큰 욕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부곡 스파디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전국 최고 수온인 부곡 온천의 78℃ 천연 유황 온천수라고 합니다.
유황 온천수의 진가를 판별해낼 능력은 없지만, 뜨끈한 온천수에 담그고 있으니 그간의 피로가 눈 녹듯 녹아 나른하고, 목욕 후 각질이 제거되어 피부가 매끈해진 느낌입니다.
야외 스파도 구비되어 있는데, 작년 12월 고장으로 인해 잠정 운영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객실에 투숙하지 않고 대중사우나탕도 이용가능합니다.
캐나다같이 추운 나라에 있다면 성행할텐데...아직 못 가봤지만 토론토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찜질방이 있긴 합니다.
추위 속 여행하느라 지친 피로를 한방에 날려 준 온천호캉스.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캐나다 돌아가면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부곡스파디움 따오기호텔에 대한 룸정보와 상세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온천호텔 주변을 산책해 봅니다. 부곡온천 소속이 창녕군이었군요. 전 또 부곡시인줄요 😅
다음날 여정을 위해 부곡버스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스파디움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었어요.
터미널이 무척이나 한산합니다. 안에서 기웃거리니 작은 구멍가게에서 김치를 담그시는 아주머니가 친절하게도 어디 가실라꼬예? 묻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으로 시간이 수시로 바뀐다고 하시며, 티켓 끊으면 기사님께 알려야하니 본인한테 얘기해달라고 합니다. 부곡터미널의 총괄 매니저이신듯 합니다.😁
최신 부곡터미널 시간표입니다.
부산, 대구, 마산, 창녕, 밀양, 김해 하루 4~5회 운행 중입니다.
수산이라는 지역도 있군요.(지역주민께는 죄송)
서울 남부터미널도 3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7시, 12시, 5시 30분)
※ 정확한 시외버스 출발 시간을 위해 '버스타고'로 확인 후 예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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