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동쪽 해안도시 '올드타운 루넨버그(Old Town Lunenberg)'를 소개합니다.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NovaScotia)주에 위치한 루넨버그는,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Top5안에 드는 곳입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블루노스(Bluenose) 배의 조선센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18~19세기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Atlantic Ocean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저는 여름에 방문했는데, 언제 방문하더라도 계절에 맞는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제공할것 같습니다. 루넨버그는 도시가 자그마해서 전체를 걸어서 둘러보는데 반나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비비드 컬러의 화려한 건물들, 디테일한 거리 장식들을 보며 걷다 보니 잠시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와~ 뻘쭘하게 서있는 밋밋한 전봇대에도 생기를 불어 넣은 저 아이디어. 루넨버그 관광청의 세심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루넨버그'라는 지명은 대영제국의 왕 조지 2세가 된 '브라운슈바이크뤠네부르크(the Duke of Braunschweig-Lüneburg') 공작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원래 이곳은 미크맥( Mi'kmaq)족이 살던 땅인데, 1620년경부터 아카디아인(Acadian)들이 이주해 오기 시작했고, 이 둘은 평화롭게 공존하며 잘 지냈습니다.
이후 북아케리카 식민지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가 대립하면서 평화는 깨지고, 영국은 이곳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개신교도들을 1753년 이곳으로 이주시켜 루넨버그를 건설합니다. 1755년 아카디아인들은 쫓겨나게 되고, 영국은 뉴잉글랜드 식민지 주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켜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캐나다 루넨버그의 상징이 된 블루노스 (Bluenose)는 1921년 탄생합니다. 블루노트는 17년 동안 0패의 기록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경주 챔피언으로 명성을 날리게 되며, 캐나다 10센트 동전에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블루노스의 명성은 블루노스II 까지 이어져 현재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블루노스는 원래 전 세계를 항해했지만, 현재 관광상품이 된 블루노스 II는 Atlantic Ocean을 운행하는 2시간 일정의 크루즈 여행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Adult - $85 ; Children (3-12) - $42.50)
반짝이는 햇살에 비친 오션뷰에 취해 걷다가 해안가 주차장 앞에 버려진듯 무심하게 놓여있는 어쿠스틱 피아노를 마주했습니다. 커버까지 오픈돼있어 아무나 제발 연주해달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이럴때 멋들어지게 한 곡 치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부둣가로 향했습니다.
자그마한 양조장도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굉장히 넓고 반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된 제조 과정을 직접 보며 다양한 럼주, 수제 맥주 등 시음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방명록에 당당하게 한글로 이름 석자 남기고 왔습니다.
글 참조: 위키백과, 캐나다관광청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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