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그 나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산품이나, 국내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해도 관세 등이 부과되어 현지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꼭 사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사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한국 방문할 때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 쿠키, 영양제 등을 갖다 주면 국내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라 다들 좋아했는데, 요즘은 한국에 부쩍 많아진 코스코(Costco) 매장이나 아이허브 등 저렴한 직구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으니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만 생산되는 질 좋은 아이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의 기념품, 선물을 선별해봤습니다.
1. 메이플 시럽 (Maple Syrup)
1위는 단연 단풍국 캐나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플 시럽입니다.
코스코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는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직접 지역 메이플 시럽 농장을 방문하여 구입하거나, 그 제품을 납품하는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메이플 농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메이플 트리에 흠집을 내어 바스켓을 걸쳐놓고 수일간 메이플액을 자연 채취한 뒤 진한 색이 될 때까지 여러 번 끓여내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크기도 다양합니다.
흔히 팬케이크에 뿌려 먹는 용도로만 알고 있는 메이플 시럽은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 체내 염증 완화,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없애주고, 면역력 개선, 뇌 건강 개선, 피부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패딩
캐나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패딩 '캐구'의 원산지답게 다양한 디자인이 많습니다.
4년 전에 오른쪽 익스페디션을 $999에 구입했는데, 포스팅 작성차 조사를 해보니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CD$ 1,795+tax
그 흔한 이월상품 할인도 없는, 매년 없어서 못 판다는 캐구. 캐나다 호수에 가면 사람 반 구스 반인데 왜 이렇게 비싼걸까요.
하지만 한국 구매 사이트를 보고는 두 번 놀랍니다. 익스페디션 2,100,000원.
현재 캐나다 달러와의 환율을 고려하면 30만원 가량 저렴하네요.
캐나다에서 구입하셔서 한국 입국 시 관세 피하는 팁은 tag을 떼고 입고 가시면 됩니다.
캐나다구스는 비싼 만큼 AS (Warranty)가 좋은데, 구스 털 보충이나 수선 평생 무료. 만일 단종 품목이 되어 수선이 어려운 경우 동종 가격대 새 제품 교환까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3. 아이스 와인 (Ice Wine)
캐나다의 대표 특산품의 하나로 아이스 와인이 있습니다.
보통의 와인하고 뭐가 다를까요?
바로 제조방식의 차이인데, 일반 와인이 포도를 따서 발효시키는 것과 다르게 아이스 와인은 포도나무에 열린 채로 겨울철 서리 상태에서 자연 상태로 얼은 포도를 압착해 발효시킵니다.
보통 날씬한 병에 적은 양이 들어 있는데 가격은 많이 비싼 편입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와인 생산을 위해 겨울을 기다리는 동안 포도가 썩거나 벌레가 먹기도 하고 버려지는 포도가 많아 생산량이 현저히 적어서입니다.
캐나다 아이스 와인으로 고품질 인증(VQA)을 받은 유명한 산지는, 온타리오주(Ontario)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입니다. 아이스 와인 라벨을 보시면, 보통 소속 생산자 협회명이 적혀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처럼 보이지만, 맛은 달콤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전 나이아가라 와이너리산 아이스와인을 좋아합니다.
4.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캐나다산 영양제(건강보조식품)는 공기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엄격한 식약청의 승인 절차를 통과한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제품입니다.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한국 지인들이 캐나다산 영양제라고 믿고 먹는다는 콜라겐, 칼슘 등의 제품을 봤는데, 라벨과 설명이 모두 한글이고, 캐나다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 브랜드라 의아했습니다.
원산지에 따른 품질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만일 캐나다를 이용한 허위 문구로 고가 판매를 한다면 그 이미지를 신뢰하여 구입을 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인데, 영양제가 오리지널 캐나다산인지, 캐나다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추천하고픈 영양제는,
1) 프로폴리스(Bee Propolis)
프로폴리스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천연항생제로, 비염, 인후염, 아토피, 천식, 구강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리퀴드 스포이드형, 캡슐형 정제, 스프레이형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2) 티트리 오일, 오레가노 오일(Oregano Oil)
여드름, 무좀 등 피부 개선, 쥐젖 사마귀 등 제거, 항산화 작용을 하는 티트리 오일과 오레가노 오일 must buy입니다.
3) 멜라토닌(Melatonin)
갱년기 여성 증상에 불면증, 수면 장애가 있는데, 멜라토닌이 효과적입니다. 한국에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코스코, 드럭 마트에서 용량 제한 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4) 아스피린 (Aspirin)
진통/소염/해열 작용에 효과적인 아스피린은, 북미에서는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들이 81mg의 low dose로 매일 복용하기도 합니다.
멜라토닌과 같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의사의 처방전 없이 코스코 등 드럭 마트에서 용량 제한 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5) 달맞이꽃 종자유 (Evening Primrose Oil)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와 자궁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콜라겐 (Collagen)
요즘 중장년층에게 인기 높은 콜라겐 영양제. 선물하면 늘 환영받는 영양제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관절 보호, 탈모 예방, 피부 탄력 유지, 근 감소증 개선등의 효과가 있고, 콜라겐이 부족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집니다.
Marine, 동물성 콜라겐등 성분별 , 타입은 리퀴드형, 파우더형, 정제형, 1회용 스틱형등 다양합니다.
오늘은 캐나다에 오시면 꼭 사셔야 할 기념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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