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여행 중입니다. 분당에 살 때 단골집이었던, 하얀마을 탄천변에 위치한 아구찜 맛집 '군산집'이 심하게 그리워 달려왔습니다.
오래된 느낌의 방석 깔고 앉는 협소한 음식점이라 식사시간대와 주말에는 늘 웨이팅이 길었지만, 감칠맛 나는 아구찜과 들기름향이 고소했던 불 맛 나는 볶음밥을 먹고 나면 기다린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폭풍 구글검색을 해보니 2016년에 분당서울대병원 근처 불곡산 입구로 확장 이전을 했군요.
분당 아구찜 맛집 '군산집'
군산집은 분당 구미동 불곡산 골안사 입구 공용주차장 앞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와 주소는 이러합니다.
영 업 시 간 : 11:00 ~ 22:00 CLOSE
라스트 오더: 21:00
이전하기 전 옆 테이블과 다닥다닥 붙은 협소하고 칙칙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입니다.
단체손님들이 송년회를 하고 있는 듯 보이는 별도의 대형룸은 신발 벗고 앉는 좌식 형태입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3~4인 분량의 '중'을 주문합니다. 50,000원.
주문 후 차려진 반찬 4가지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무난한 맛. 마카로니 콘샐러드가 달달하니 맛있네요.
오늘의 메인 아구찜이 영롱한 비주얼로 등장. 그런데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요? 3~4인 양은 아닌 것 같은데ㅠ
맛은 여전했습니다. 바로 이 맛이야! 10년간 잊고 지냈던, 추억 속 잠자고 있던 미각을 일깨워주는 그 맛!
메인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마성의 볶음밥! 아구찜만으로 배부르다고 건너뛰면 절대~ 안 될 맛입니다.
남은 아구찜 국물과 어우러진 김, 부추, 콩나물과, 캐나다에서 파는 들기름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고소함의 극치 들기름 향. 거기에 불맛까지 더해진 너무나 아름다운 볶음밥입니다.
총 평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그 맛. 옛 살던 동네의 추억까지 더해 200% 만족한 아구찜이었습니다.
단, 가격 대비 양이 적다고 느껴집니다. 분당에 가실 일 있으면 꼭 드셔 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평 점 : 9/10
▶ 직원 서비스: 7/10
▶ 재방문 의사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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