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한국#9] 통영 굴 맛집 '대풍관' 솔직 후기 메뉴 가격 내돈내산

뽀모도로 2022. 12. 29. 14:47

안녕하세요. 한국여행 중입니다. 11월~1월이 제철이라는 '굴'. 

한국방문 시 꼭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 상위권이었던 '굴' 맛집을 찾아 삼만리 하던 중,

국내 굴 생산량의 70%가 생산된다는 '통영'. 그 통영의 수 많은 굴 맛집 중에서 '대풍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통영 굴 맛집 '대풍관'

현지인이 추천하는 통영 굴 맛집이 2군데가 있었는데,

석화 생굴을 선호하면 '회운정', 익힌 굴을 선호하면 '대풍관' 으로 가라고 합니다.

식사시간대에는 웨이팅 줄이 길다는 '대풍관' 으로 저녁 8시쯤 방문하니 좌석여유가 있습니다.

 

 

영업시간, 위치와 주소는 이러합니다.

운  영  시  간  : 10:00~21:00

브레이크 타임: 16:00~17;30

 

 

요리, 식사의 단품 메뉴와 가을, 겨울 대표 메뉴인 코스 요리가 있습니다. 

현지인이 언급한 익힌 굴은 석화찜(굴구이)를 말하는 거였군요. 이 집은 석화찜 전문인지 주변에 석화찜을 찌는 큰 솥이 있는 테이블이 많이 보입니다.

A~C코스에 있는 해물된장찌개를 전날 먹은 저희는 '매생이 굴국밥 코스요리'로 주문했습니다.

(2인 이상 주문, 1인 23,000원)

 

기본 상차림으로 오징어젓갈, 파래무침, 무생채, 간장게장, 김치, 숙주나물, 양념장 등 7가지가 세팅됩니다.

'매생이 굴국밥' 코스인 생굴회, 굴무침, 굴전. 

생굴회는 비린내 전혀 없이 신선했고 새콤 달콤한 굴무침, 각종야채와 함께 부친 겉바속촉 굴전 모두 정말 맛있습니다.

마요네즈 소스와 서빙된 바삭한 굴튀김. 신선한 기름으로 방금 튀겨낸 맛이 납니다.

마지막 코스인 매생이 굴국밥. 예전에는 매생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너무 오래간만이라 그런지 맛도 좋고 무엇보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음식입니다.

 

총 평

11월~12월에 가장 살이 오른다는 제철굴이라 그런지 굴이 오동통하니 크기가 크고 비린내 하나 없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굴덕후로서 굴회, 굴무침, 굴전, 굴국밥 등 다양하게 조리된 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그런데, 맛있게 먹고 와서는 밤새 여러 번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했습니다. 짝궁은 괜찮은데. 제가 좀 장이 민감하긴 합니다.

대풍관 실내에 비치된 안내문에 의하면, 대풍관의 굴은 노로바이러스 테스트를 거친 굴이지만, 생굴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위험(구토, 설사, 오한)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평           점: 7 / 10 (증상때문에 감점)
- 재방문의사: 100%

이상 통영 굴 맛집 '대풍관'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