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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도는 어지럼증 증상/원인/치료법 (1탄: 귀 질환이 있는 경우)

뽀모도로 2022. 8. 28. 12:05

 

안녕하세요. 며칠 전,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느껴 한동안 누워 있어야 했는데, 누워서도 한쪽으로 방향을 돌릴 때는 여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마치 팽이가 도는 듯 강한 어지럼증을 느끼며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순간 뇌에 이상이 있는것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났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이석증'의 증상과 매우 흡사했고, 병원 내방이나 특별한 조치 없이 하루 이틀 지나서는 저절로 나아졌습니다.

어지럼증의 증상은 비슷해보여도 발병 위치, 원인에 따라 다양한 병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요인은 귀 질환, 뇌 질환, 전신적 몸 상태, 심리적인 요인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4가지 요인중 오늘은 귀 질환이 있을시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의 증상과 원인, 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 질환인 경우

; 평형기관이 있는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현훈 (어지럼증: dizziness)이 나타남.


1. 이석증(Benign paroxysmal vertigo)

1) 증상

¶ 귀에 있는 평형기관 중 주머니처럼 생긴 기관에 '이석'이라고 하는 돌이 관성에 의해 이동하면서 머리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 이 이석이 어떤 원인으로 원래의 자리를 이탈하여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에 흘러 다니거나 붙어있는 증상.

¶ 가만히 있을때는 어지럽지 않고 누웠다 일어서거나, 돌아눕거나, 머리를 숙이고 젖힐 때 매우 어지럽다가 가만히 있으면 1분 이내로 괜찮아짐. 

¶ 평형기관에 염증이 생긴 경우( 전정 신경염)에는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 증상이 있음.

 

2) 원인: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유발되기도 함. 모든 나이에서 발생하나, 40대 이후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짐.

 

3) 치료법: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되기도 하고, 치료를 받으면 잘 치유되는 병이긴 하나, 잘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음.  치료후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음. 

치료법으로는 '이석 치환술'이 있는데,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인 '전정 기관'으로 이동시키는 치료법.   최근에 유튜브에도 자가 치료법이 많이 나와 있으나,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 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귀의 구조 ]

 

2.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 내림프수종

; 1861년 프랑스의 의사 메니에르가 이 병을 처음 발견.

1) 증상

반복적인 어지러움, 청력 저하, 귀울림, 귓속의 먹먹함.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구토 및 두통 발생.

어지럼증은 특별한 조짐 없이 발생하며, 정도와 지속 시간은 다양한데, 20분~하루 종일 지속될 수도 있고, 회복하기까지 1~3일 걸리기도 함. 빈도는 한 달에 한 번 미만에서 열 번 이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임. 

청력 감소의 경우, 처음에는 낮은 음에 대한 청력이 감소하며 서서히 진행. 병이 진행될수록 모든 높낮이에 대한 청력 감소. 청력 감소에 동반하여 귀울림 증상. 메니에르병 환자 10명 중 2명은 양쪽 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

 

2) 원인:

귀 안에 관 모양 구조물인 내림프관이 있는데, 청각 및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메니에르병=내림프수종은 이 내림프관 안에 존재하는 액체인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내림프관이 부어오른 상태임.  부어오른 관으로 인해 귀 기능의 문제가 발생하고 메니에르의 증상이 나타남. 직접적인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음.

 

3) 치료법:

환자 중에는 정상 생활이 가능한 사람부터 약물을 투여해도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 등 다양함. 보통 간단한 식사 조절만으로도 잘 치료되는 질병임. 일반적으로 식사 조절과 약물 치료로 환자 10명 중 8~9명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병을 조절 가능함. 

식사 조절은 소금을 적게 먹는 저염식. 우리나라의 경우 국, 찌개 등 식품에 소금 함량이 많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

약물 치료는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등을 증상의 정도와 병의 경과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함. 

이러한 치료에도 심한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내림프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한 수술 또는 고막 안에 약물을 주입하여 속귀의 평형 기능을 없애는 치료를 하기도 함. 경우에 다라 속귀의 기능을 파괴하는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음.

 

 

자료 참조: 서울아산병원,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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