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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불 켜고 자면 건강에 나쁠까? 조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뽀모도로 2022. 9. 17. 05:37

안녕하세요. 적절한 수면시간과 숙면은 다음날 컨디션과 건강을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저는 자기 전 불을 끈 상태로 누워서 30분~1시간은 폰으로 동영상이나 글을 읽는 안 좋은 습관이 있는데, 이게 또 나름의 소확행이라 포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이 피로하고 불면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수면시 조명이 건강에 해로운지 여부와 불 빛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연합뉴스


1. 연구 배경

Northwestern University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임상 실험군의 약 40%가 티비를 보면서 잠이 들거나, 머리맡에 작은 등을 켜 놓고 잔다고 합니다. 이 비율에 커튼을 치지 않은 창문을 통한 낮은 조도의 가로등 빛이나 달빛 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빛에 영향을 받는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구진은 부족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이 불빛 노출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실험하여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습니다.

 

2. 연구 결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비만 유발

런던 암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밝은 조명 아래 잠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체중, 엉덩이둘레,허리둘레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다음날 높은 인슐린 저항성 수치를 보여줬는데, 인체가 포도당을 정상화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촉구합니다.
여기서 불빛의 범주는, 전등뿐 아니라 텔레비젼,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의한 불빛 등도 유사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혈압및 체온 저하

수면 중 불빛에 노출되는 사람은 멜라토닌 수치가 50%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숙면을 방해하고 체온과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뇌 기능 저하

야간 수면 중 불빛은 뇌 하부 전두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며, 다음날 기억력, 작업능력, 집중력, 인지능력, 식욕조절 능력, 감정 컨트롤 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4. 눈 건강 악영향

눈을 감고 있어도 불빛이 눈 조절 근육의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유발해 눈에 무리를 줍니다. 결국 충분한 시간동안 잠을 잤어도 피로한 느낌이 있으며, 안구건조 증세나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성장호르몬 억제

성장호르몬은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 걸쳐 분비되는데, 이 텔로미어는 세포 재생을 촉구하여 성장기 어린이는 키와 성장에 도움을, 성인은 급속한 노화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역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의 영향이 큰데, 즉, 불빛으로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면 성장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되고, 뒤늦게 불을 끈후에도 1시간가량은 생성이 안된다고 하니 자기 전 소등과 잠든 후에는 불을 켜지 않도록 합니다. 

6. 멜라토닌의 중요성

위의 부작용의 사례와 같이 멜라토닌은 수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자연 수면조절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제1형 당뇨병, 염증성 대장 질환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인체의 모든 세포와 조직, 기관을 활성산소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자가면역 성분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Glutathione)의 생성을 돕는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 야간 불빛을 줄이는 팁.

□ 수면 도중 깼을때 불을 켜지 않는다.
□ 자기전에는 텔레비전 시청 및 휴대폰 사용을 피한다.
□ 암막 커튼으로 빛을 차단하거나 안대를 사용한다.
□ 곁에 자명종이나 시계를 둬야한다면, 불빛을 막거나 침실 바깥쪽에 둔다.
□ 야간 조명으로는 주광색 계열 조명이 뇌를 덜 자극시키고, 백색광이나 청색(블루라이트) 사용을 피한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어피치

 

Bottom Line


■ 수면 중 잠깐 동안의 조명 노출만으로도 신진대사 불균형과 심장 건강, 제 2형 당뇨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 수면시간에 발생하는 야간 불빛은 멜라토닌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면을 방해하고 우울증을 유발한다.

■ 안티(Anti)바이러스, 안티 박테리아 등 강력한 항산화제인 멜라토닌은 인체의 미토콘드라아에 침투하여 독성을 예방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 라이프스타일 변화: 야간과 수면 시간에는 가급적 불 빛을 줄이거나 차단하고 전자기기를 멀리하여 건강을 관리하자.

 

 

자료 참고: Mercola.com,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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