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하다가 7년 전 몬트리올, 퀘벡에서 새해를 보낸 기억이 떠올라 잠시 시간여행을 가져보려 합니다. 캐나다는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부터 연말까지 약 2 주간 휴가가 주어지는 회사가 많아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다가 갑자기 맘이 동해서 '새해 소원은 퀘벡에서 빌자'며 12월 31일 무작정 떠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보에도 없던 폭설이 내리지 않나, -40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눈폭풍 때문에 앞도 안 보이는데 다들 holiday라 제설작업도 안 돼있어 정말 위험천만했던 고속도로 상황, -40도의 극한 체험여행. 다시 하라고 하면 자신 없지만, 무탈하게 잘 다녀온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퀘벡주는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 싸인보드도 전부 불어로 되어 있고, 불어 사용률이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