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여행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밖에 안 떠오르는데, 소문 듣고 찾아간 갈비탕 맛집이 있어서 솔직 후기를 남깁니다.
의정부는 이번에 첫 방문하게 됐는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큰 규모의 재래시장이 볼거리가 가득했고, 아기자기한 경전철, 지역 편의시설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중소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내가 안 가본 멋진 곳이 참 많구나~이번 여행 가는 곳곳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갈비탕 떡갈비 맛집 '솔가원'
의정부와 포천 경계에 위치한 갈비탕 떡갈비 맛집 '솔가원'
의정부 시내에서 포천방향으로 국도 호국로를 타고 가다 보면 민속촌 역사박물관인가 싶은 한옥 ㄷ자형 건물과 넓은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와 찾기 쉽습니다.
평일에도 긴 웨이팅이 필수라는데, 이 날은 날씨 때문인지 붐비지않아 운 좋게 바로 들어갔습니다.
본관 중심부는 주방, 계산대,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고, 좌측, 우측 ㄷ자 방향으로 고객 테이블 좌석이 있습니다.
위치와 상세 주소는 이러합니다.
좌석이 원목 벤치형이었는데, 방석이 없어 냉기가 느껴지고 쿠션감이 없으니 딱딱해서 불편했습니다.
한쪽은 등받이가 있고, 반대쪽은 평상같이 넓은 의자로 옆 테이블 고객과 등을 맞대고 앉게 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소떡갈비, 돼지떡갈비, 갈비탕, 꽃게양념무침이 되는데 저희는 갈비탕만 주문했습니다.
팔팔 끓는 뚝배기에 큰 한우 갈비가 네다섯대로 꽉차게 들어있었고, 무엇보다 느끼하지 않게 진하게 우려낸 듯한 국물맛이 맑고 깔끔해서 일품이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당일, 집에 갈 걱정을 잠시 내려놓게 하는 아름다운 설경.
우주인 복장을 한 직원이 스노우 블로워로 열심히 주차장과 입구 통행로의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겨울에 눈 치우는게 일상인 캐나다에서 자칫하면 손목, 허리 삐끗하는데 블로워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물 중앙에 위치한 셀프로 즐기는 후식 음료 코너
원두커피, 믹스커피 자판기와 복숭아 홍차, 석류, 레몬주스가 있습니다.
총 평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와 부드러운 한우갈비가 가득한 갈비탕.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좌석은 다소 불편했고, 직원 서비스는 딱히 친절하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수준.
도심빌딩이 아닌 교외의 단독 건물이고, 앞 마당에 주차 50여 대가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앞으로 '갈비탕'하면 생각날 것 같은 '솔가원'
이상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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